[환경일보 : 녹색기업 탐방] [KISS 2023] 가상현실로 직무·사고현장 구현 ㈜엠라인스튜디오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엠라인스튜디오 가상현실 안전콘텐츠를 체험 중인 참관객 모습 /사진=박선영 기자
"위험성평가, 사고 경각심 넘어 현장 사전교육 요구"
VR·AR 이상의 초실감형 가상공간 XR(확장현실) 개발

[킨텍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2005년 설립된 ㈜엠라인(MLINE) 스튜디오는 VR이 나오기 전 안전관련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만들었다. 2016년부터 VR 안전교육을 최초로 만들었다. 현재 안전, 직무교육, 문화,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엠라인은 3일부터 열린 일산 킨텍스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자체 브랜드 ‘세이프라인’에 포함된 다양한 안전콘텐츠를 참관객에 공개했다.


엠라인 안전콘텐츠는 4D형 시뮬레이터, 키오스크형 VR콘텐츠, 이동하며 집체교육을 할 수 있는 독립형 3가지다.

4D형 시뮬레이터는 진동, 떨림, 기울임 등 사고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충격들을 실감 있게 재현했다. 4D형 시뮬레이터는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 바 형태의 스탠딩 시뮬레이터로 제작됐다.


엠라인 키오스크형 VR콘텐츠는 PC, HMD(Head mounted Display), 키보드 등을 낱개로 구매할 필요 없는 일체형이다. 체험 콘텐츠만 바꾸면 된다.


독립형 안전콘텐츠는 캐리어 가방에 10대의 HMD가 들어있어 안전체험장이나 교육현장이 구축돼 있지 않아도 원하는 곳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하다. CMS 운영시스템으로 10대를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다.


이동형 세트는 HMD 10대를 기본형으로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교육이 필요하다면 최대 60대까지도 한번에 설치가 가능하다. 운용은 관리자가 1~2시간의 교육만 받는다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쉽다. 태블릿 PC로도 제어 가능하다.

콘텐츠 체험자는 위험요소 찾기(작업현장 내 산업재해를 발생시켰던 위험요소들을 직접 찾아보고 이에 대한 안전수칙학습을 진행), 사고사례(해당 에피소드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고사례 정보를 제공해 안전수칙의 중요성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 제공), 다양한 체험(적재작업 협착, 운송작업 전복, 밀폐공간작업 질식, 도로작업 충돌, 고소작업 추락 사고, 고소작업 낙하물 사고, 전동기구작업 감전, 용접작업 화재, 안전정보 제공, 사고 복선, 위험요소 체크 등)으로 현장의 사전점검 내용과 위험요소를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현재 엠라인스튜디오 안전콘텐츠를 구매한 협력사는 100곳 정도다. 삼성물산, 중부·남부발전 등 40곳에서는 안전체험장이 구축돼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대식 엠라인스튜디오 책임은 “위험성평가가 강조되며 근로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안전교육이 작업현장까지 사전체험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가상현실에서 현장의 위험요인을 살피고, 사고와 대처를 현실과 똑같이 체험해보는 XR(확장현실), HMD를 쓰지 않고 교육이 가능한 콘텐츠, 직무교육 메타버스 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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