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지름 60㎜ 볼이 밀폐공간 유해가스 자동측정…안전 지키는 ‘첨단 기술’의 향연

지름 60㎜ 볼이 밀폐공간 유해가스 자동측정…안전 지키는 '첨단 기술'의 향연

대구서 ‘안전산업박람회’ 개막…방재·화재 등 기술·제품 전시

‘스마트 세이프트 볼’ 등 주목

‘경북 특별관’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화재와 지진 등 실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재난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서는 안경 모양의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불이 난 건물에서 소화기로 불을 끄는 등의 화재진압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공간을 마련한 유정현 엠라인스튜디오 전임은 “점심을 건너뛰어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며 “ 화재나 위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재난 VR 체험을 통해 당황하지 않고 위기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했다.

 

특히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지진 재난대응 교육·훈련 기능성 게임인 ‘Perfect Clear’도 즐길 수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성인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게임 속에서 발생한 지진피해를 4명이 한팀이 돼 주어진 역할로 협업해 대응하는 게임인데, 실제 국가재난관리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게임에 녹여내면서 재난 위기 대응 미션을 수행하면서 학습할 수 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교육과 게임을 접목해 재난 대응 관리자 역할을 학습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만큼 전국에 확산·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4일까지 열리는 안전산업박람회는 방재·화재, 보안, 산업안전, 생활안전, 교통·해양, 공공안전 서비스 분야에서 2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우수 재난안전기술·제품을 전시한다.

나중일 기자 nji@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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